▲ 트럼프 미 대통령
트럼프 미 대통령이 뉴욕시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를 겨냥해 맘다니가 당선된다면 뉴욕시는 경제·사회적으로 완전한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SNS를 통해 공산주의자 후보 맘다니가 뉴욕시장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꼭 요구되는 최소한의 돈 외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첫 번째 고향, 뉴욕에 연방정부 기금을 보낼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공산주의자가 시정을 맡으면 한때 위대했던 도시가 성공은커녕 생존조차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으로서 좋은 돈을 나쁜 곳에 쏟아붓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완전히 실패한 기록만 있고 경험도 없는 공산주의자보다는 차라리 성공 기록이 있는 민주당 후보가 이기는 게 낫다며 민주당 경선 탈락 후 무소속으로 뉴욕시장에 출마한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에게 한 표를 행사하라고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인도계 무슬림이자 30대 정치 신인인 맘다니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뉴욕시가 임대료 관리 권한을 가진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과 최저임금 인상, 무상버스·무상교육 확대 같은 진보 색 강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주지사 선거가 치러지는 버지니아주, 뉴저지주 유권자들을 향해서도 공화당에 행사하는 한 표는 에너지 비용이 크게 내려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공화당 후보들에 대한 투표를 요청했습니다.
또 민주당에 행사하는 한 표, 특히 이번에 출마한 저 두 패배자에게 투표한다면 당신의 에너지 비용은 2배, 3배, 심지어 4배까지 치솟는다는 걸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