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고향사랑기부제로 50억 모아 여객선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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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사업을 통한 여객선 건조·매입에 나섭니다.

신안군에 따르면 '섬과 삶을 잇는 희망의 배' 마련을 위해 이달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지정 기부는 기부자가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특정 사업을 지정해 기부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군은 이 제도를 활용해 도서 지역민의 숙원 사업인 노후 여객선 교체에 나섭니다.

이번 모금 캠페인은 2027년 12월까지 2년에 걸쳐 총 50억 원 목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객선 매입과 건조를 위한 지정 기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만큼 향후 모금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모금된 기부금은 신안군에서 현재 운항 중인 선박 가운데 가장 노후화된 선박을 대체할 새 선박을 건조하는 예산으로 전액 활용될 계획입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지정 기부는 단순히 재정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도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연대와 기부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신안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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