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경찰 수사 논란'에 정면 반발…"또 체포해 봐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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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경찰을 향해 도발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3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유튜버 은현장이 김세의 대표의 수사 지연을 공개 지적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는 은현장은 지난 10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서울 강남경찰서의 편파적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내가 고소한 지 1년이 넘었는데 김세의는 아직 한 차례도 조사를 받지 않았다"면서 "강남경찰서에 김세의 관련 사건이 16~20건 쌓여 있는데 정작 그 사건들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세의 대표는 지난 2일 가세연 방송에서 경찰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측이 담당 수사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는 기사를 설명하면서 "경찰 조사 받을 때 보면 다 보인다. 같은 질문 반복하고 시간 끄는 놈들이 있다. 100%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놈들"이라고 설명했다.

200번 넘게 피고발 조사 경험이 있다는 김세의 대표는 "강남 경찰서엔 저랑 성향 맞는 분들 많다. '응원합니다', '저도 구독자예요' 이런 분들도 있다. 그런데 꼭 이상한 놈들도 있다."면서 "앞으로 그런 경찰관들은 전부 직권남용으로 고발하겠다"고 거세게 말했따.

김세의는 또 경찰을 의식한 듯 "아마 이 방송 강남경찰서 수사관들도 다 볼 거다. 강남경찰서에서 이딴 짓거리 하는 놈들 싹 다 고발하겠다. 또 체포해 봐, XX들아. 체포하면 나도 너희 다 고발할 거야."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세의 대표는 다수의 명예훼손 및 모욕 사건에 피고소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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