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엔비디아와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한국 제조업 생태계 변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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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서린사옥

SK그룹이 국내 제조업 생태계의 인공지능 혁신을 위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와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한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섭니다.

SK그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경주 APEC CEO 서밋에서 만나, 제조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협력 방안 및 반도체 협력과 국내 제조 AI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제조 AI는 자동차, 로봇 등 물리적 형태의 실물 기기에 적용되거나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 공장 등에 활용되는 AI 기술입니다.

SK그룹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 클라우드 AI 구축에서 운영, 사용까지 일원화할 계획입니다.

이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제조 분야 멤버사는 물론 정부, 제조업과 관련된 공공기관, 국내 스타트업 등 외부 수요처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합니다.

옴니버스는 엔비디아의 제조업 생산공정을 온라인 3차원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축해 시뮬레이션하도록 하는 가상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은 수율 개선과 설비 유지보수 효율성 제고, 비용 절감 효과로 글로벌 제조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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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AI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가 도입하는 엔비디아 최신 GPU 2천여 장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구축과 운영, 서비스를 맡습니다.

엔비디아는 GPU 공급뿐 아니라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국내 제조업에 특화된 AI 모델을 SK와 공동 개발합니다.

또 소프트웨어 최적화, AI 모델 학습·추론,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시뮬레이션 튜닝 등에서도 협력합니다.

아울러 양사는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SBVA 등 벤처캐피털과의 제조 분야 AI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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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GPU 5만 장 이상 규모의 AI 인프라인 'AI 팩토리'를 국내에 구축합니다.

AI 팩토리는 제조 AI 클라우드, 울산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엔비디아 GPU 기반의 AI 산업 클러스터입니다.

SK그룹과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 HBM 등 AI 컴퓨팅 구현에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공급과 관련한 파트너십도 이어갑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엔비디아와 AI를 국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엔진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이 규모, 속도, 정밀도의 한계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SK㈜ 제공,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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