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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성치훈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함인경 전 국민의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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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의금 논란' 사과했지만‥마지막 날까지 '정쟁'
성치훈 /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최민희, 본인이 논란 더 키운 것도 있어‥초반에 적극적으로 해명했어야"
"'누구 탓' 공방, 무의미해‥다수당인 여당이 더 큰 책임 갖고 신중해야"
함인경 / 전 국민의힘 대변인
"최민희, 등 떠밀려 국감 마지막 때 사과해‥열차는 이미 떠나"
"국감에서 '막말'만 남아‥국감 무슨 소용 있는지 의구심 들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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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국내 정치 소식도 짚어보지 않을 수 없죠. APEC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어제 과방위 국감에서는 최민희 위원장의 사퇴 요구가 나온 가운데 최민희 위원장이 자녀 결혼식 논란에 대해서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 어제 최민희 위원장뿐 아니라 최 위원장의 딸도 직접 결혼식 논란과 관련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SNS에 입장을 올렸는데요. 지난해 결혼을 했는데 국회에서 다시 결혼하려고 두 번 한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이 있었죠.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맹세코 결혼식을 두 번 하지 않았다. 국감 기간에 일부러 맞춰 결혼식을 한 것이 아니고 시험이 끝난 이후로 스케줄을 결정했다는 것 그리고 모든 것은 저의 선택과 결정이었고 어머니의 사회적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고 곤욕을 치르게 해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이렇게 얘기했습 니다. 함인경 대변인 보시기에는 최민희 위원장과 최민희 위원장 딸의 이번 사과로 이번 논란이 잘 사그라들 것 같다 이렇게 예상하십니까.
▶ 함인경 /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니죠. 이게 사실은 등을 떠밀려서 국감 기간이 마지막 날이라고 할 수 있는 그날에 겨우 사과를 했는데 이게 늦어도 늦어도 너무 늦었다, 열차는 이미 떠났다. 이런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고요. 지금 과방위원장이 한 것이 사실 엄청난 일입니다. 이게 국감 기간에 국회에서 본인 딸의 결혼식을 하면서 피감기관에게 상당한 액수의 축의금을 받은 것이 지금 현재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현재 뇌물죄 등으로 고발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게 실제 법적으로 봤을 때도 상당히 심각한 그런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사과 같은 경우에는 본인을 지지하는 그런 지지층에게 나만 좀 지켜달라 이런 호소로 비춰지는 그런 상황이고요. 아마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빠르게 최민희 과방위원장에 대한 거취에 대해서는 좀 결정을 하셔야지 맞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편상욱 / 앵커 : 성치훈 부의장 일단 야당에서는 지금 최민희 위원장 과방위 위원장 사퇴해라.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는 입장인데 민주당 내부 분위기는 좀 어때요?
▶ 성치훈 /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일단 정청래 대표도 일단 최민희 위원장에게 따로 연락을 했다고 하는 것으로 봤을 때는 그냥 쉽게 넘어갈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최민희 위원장이 본인이 논란을 좀 키운 것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초반에 문제 제기가 나왔을 때 본인이 이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지 않고 양자역학 공부하느라 몰랐다. 이런 식으로 대처를 했거든요. 저는 그게 매우 부적절했다고 보고요. 좀 더 적극적으로 그리고 납득할 만한 해명들을 내놨어야 하는데 최민희 의원의 딸이 올렸다는 입장문 역시 두 번은 결코 하지 않았다라는 말만 나와 있지 제대로 물어본 거, 왜 그렇다면 왜 작년에 뭔가 상태 표시가 바뀌었는지 그때 결혼 표시로 되어 있었는데 왜 결혼식을 오래했는지 그리고 결혼식 식장 신청에 대해서 신청 주체가 결국 어머니였다고 밝혀지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해명하지 않고 본인이 국회에 채용되는 절차는 정당했다는 그 해명문을 올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부 이거의 근원적인 문제가 나왔을 때 파생되었던 문제들, 채용도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문제들은 해결할 수 있는데 해명할 수 있는 건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명이 지금 아직 안 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 일파만파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국정감사가 이제 끝났습니다. 저는 사실 국정감사 기간 동안에는 뭔가 아무래도 국정감사의 본연의 목적에서 벗어난 논쟁이 계속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너무 집중되고 이거에 해명에 집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마는 이제 과방위 국감은 끝났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좀 적극적인 해명과 추가적인 해명을 해 보고 그런데도 국민적 납득이 안 된다 그러면 저는 거취 문제에 대해서 최민희 위원장과 지도부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함인경 대변인은 최민희 위원장이 거취를 정리할 거라고 봅니까?
▶ 함인경 /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스스로 정리를 해야 되는 것이 사실 민주당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는 일일 텐데 아마 최민희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거취를 정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제까지 해온 모습을 보면 어떻게 보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런 과방위 운영에 대해서도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또 MBC 보도국장을 퇴장시킨다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가 많지 않았습니까. 누구도 지켜주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사과를 했는데 그 사과로 끝날 일은 아니다. 본인이 알아서 거취를 정하는 것이 민주당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좀 지켜보도록 하죠. 과방위만큼이나 충돌이 많았던 상임위였죠. 국감 기간 내내 여야 공방이 벌어졌던 법사위에선 마지막 날까지 고성과 막말이 오갔습니다. 어제 법사위 상황도 보고 오겠습니다. // 법사위 여야 의원들 간에 벌어진 일이라고는 좀 생각하기 싫은데 서로를 향해서 꽥꽥이라든가 서팔계라든가 어떻게 보면 좀 상당히 어린아이들이 봐도 좀 유치할 것 같은 그런 별명 아닙니까?
▶ 함인경 /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사실 이게 국회 국감장이라는 게 정말 놀랍고요. 이게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저희들끼리 술을 한잔 치맥을 하면서도 이런 얘기가 나온다고 하면 경찰서에도 갈 수 있는 그런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을까. 국회의원들이 면책 특권을 이런 것으로 쓰고 있는가 정말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추미애 위원장이 다시 한번 서영교 의원을 서팔계라는 멸칭을 썼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도 본인도 좀 웃음을 참지 못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정말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해서 국감을 할 거면 국감이 도대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이렇게 저희가 21일간의 어떻게 보면 어제로 끝이 난 그런 국감에서 저희가 남는 것은 이런 막말 그리고 정말 웃지 못할 그런 이런 상황들밖에는 없었다. 이런 국감 정말 필요한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성치훈 부의장은 어떻게 봤어요.
▶ 성치훈 /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일단 누구 탓 공방은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국민들 보실 때는 정치권에서 서로 싸운 것이기 때문에 서로의 지지층은 상대방 탓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중도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민들은 정치권 모두의 탓이다라고 생각을 하실 거고요. 저는 그리고 집권 여당이고 다수당인 저희 당이 조금 더 이것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하는 부분이 이렇게 양쪽이 다 책임이 있고 양쪽이 싸우게 됐을 경우 국민들은 조금 더 큰 힘이 있는 곳에 더 큰 책임을 물으시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더 느껴야 한다. 그리고 법사위 위원장도 저희 당 소속이기 때문에 추미애 위원장도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에 법사위 운영에 관한 책임은 역시나 또 추미애 위원장이 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법사위 전체가 그렇게 좋지 못한 판단을 받았다. 저렇게 심판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민주당도 반성할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당 의원들의 부적절한 발언, 지나친 정쟁화 이런 것들을 지적을 하면서도 우리는 국민들께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에 대한 되돌아보는 시간이 충분히 저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국정감사라는 게 원래 정부 전반의 업무를 감사를 해보고 문제점을 밝혀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게 제 역할인데 이번 국감 보면 최민희 위원장 또 김현지 실장 그리고 조희대 대법원장 이것밖에 기억에 남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 함인경 /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진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정말 국감에서 질문을 받지 못한 그런 착성차들도 너무나 많았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국감 그러니까 이런 국감은 도대체 왜 하는가 이런 것이고요. 또 시민단체에서 이번에 F학점을 줬다고 하는 데 대해서 아까 전에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하하하 이렇게 웃지 않습니까. 이게 웃을 일입니까. 이렇게 한 번 다시 한번 묻고 싶고요. 정말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정말 본인들끼리 정말 저희들끼리도 그렇게 싸우지 않을 그런 싸움터였다, 볼썽 사나웠다. 이렇게 마지막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함인경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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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