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요청하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한 것 자체만으로도 한반도에 상당한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심을 아직은 제대로 다 수용하지 못해 불발되긴 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한 내심의 뜻을 수용 못 하고 이해를 못 한 상태"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것도 또 하나의 씨앗이 돼 한반도에 거대한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우리로서는 큰 기대를 가지고 (트럼프) 대통령님의 앞으로 활동을 지켜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 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만남 제안에 응답하지 않은 가운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 북미 정상회동은 사실상 불발됐음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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