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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세계 최강' 핵항모 포드 마두로 턱밑에…'설마 정권 교체?' 미국의 침공 임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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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항공모함이 승조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출항해 서서히 바다로 나아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미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차단을 위해 카리브해 등 미 남부사령부 관할지역에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을 투입시킨 겁니다.

2017년 취역한 제럴드 포드는 5천명 이상 선원이 탑승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모함입니다.

미국은 이미 이 지역에 8척의 군함과 핵잠수함, F35 항공기 등을 배치했는데, 이번 항모 배치로 전력이 눈에 띄게 강화 돼 마약 퇴치와 관련해선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미군은 이와 함께 카리브해 해상에서 이뤄진 사격훈련 영상과, 대량의 마약 압수 영상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 강화한 거로 풀이됩니다.

이들 국가는 현재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대통령, 콜롬비아은 페드로 대통령이 집권 중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비난해온 진보좌파 정권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중남미 마약 카르텔의 정점이라고 보고, 군사력을 동원한 정권교체까지 염두에 둔 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엔 해상 작전뿐 아니라 베네수엘라 영토 내 코카인 제조 시설을 직접 타격하는 지상 작전 검토를 암시한 데다, 미 중앙정보국 CIA에 베네수엘라 내 비밀작전도 승인했다고 밝혀, 이들에 대한 제거 작전이 본격화되는 거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미군은 카리브해와 중남미 연안 미국으로 운반되는 해상 마약 밀수 경로에서 마약 운반선을 격침해 지금까지 43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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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는 자신들의 정권을 강제로 교체시키려는 미국의 야욕이라고 맹비난하고,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며 항전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이승진 / 디자인 : 이수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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