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코스피가 오늘(27일)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8.58포인트(1.99%) 오른 4,020.17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한때 4,021.93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꿈의 지수인 '오천피'(코스피 5,000)를 향한 여정을 본격화한 모습입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204억원, 78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기관은 1천9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강세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기로 예정된 가운데 미중 무역 갈등 봉합 기대가 커진 영향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