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해 국제공항 보안에 구멍이 뚫린 거 아니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요?
지난 5월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지상조업 용역업체 직원이 정규 출입증을 집에 두고 왔다며, 본인 명의로 탑승권을 발급받아 보호구역에 무단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현행 항공보안법에는 탑승권 부정 발급이나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없어 처벌이 불가능했습니다.
또 지난 2월에는 10대 여학생이 친언니의 여권을 도용해 중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당시 김해공항은 지문이나 안면인식 같은 생체확인 절차 없이 단순 육안으로 심사해 도용 사실을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항은 국가 중요시설인 만큼 보안에 허점이 있어선 안 된다며, 탑승권 부정사용과 여권 도용을 막기 위한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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