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경주마 닉스고, 내년부터 국내서 씨수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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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스고

한국마사회는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 닉스고가 2026년 교배 시즌부터 씨수말 활동에 나선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2017년 미국 경매에서 8만 7천 달러(약 1억 원)에 구매한 경주마로 2021년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에 오르며 통산 성적 25전 10승, 총상금 925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2022년 은퇴 후 미국 켄터키주 테일러메이드 목장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12월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닉스고의 국내 도입은 우리 기술로 발굴하고, 세계 무대에서 검증받은 챔피언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이번 도입으로 세계 정상급 혈통이 국내 경주마 생산 기반과 직접 연결되고, 제2의 닉스고를 한국에서 길러내는 선순환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마사회는 "그동안 씨수말 도입은 수십억 원을 들여 검증된 해외 씨수말을 데려오는 방식이었으나, 닉스고의 경우에는 낮은 비용으로 조기에 우수 마를 선발하고 세계 무대에서 능력을 검증한 뒤 국내로 도입하는 모델을 확립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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