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26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했습니다. 캄보디아 정상과는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을 협의하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첫 대면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했습니다.
서울공항엔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나와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의 출국을 배웅했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갖습니다.
내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하는데,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에 대한 논의와 함께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선 한국과 아세안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아세안+3 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과 한중일 3국 간의 협력 강화를 강조할 방침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아세안을 매개로 한중일 3국 협력의 모멘텀을 선순환적으로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선 지난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의 첫 대면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세안 행사에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우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는 걸 끝으로 말레이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에이펙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