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18분' 대혈투…안세영, 역전극으로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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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선수가, 중국 가오팡제와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안세영은 5번 만나 모두 이겼던 세계 14위 가오팡제에게 첫 게임 11대 3까지 앞서갔는데요.

갑자기 실수를 연발하며 무너져 21대 17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7대 3까지 밀렸는데, 이때부터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절묘한 헤어핀으로 상대의 힘을 뺐고, 무려 40번의 랠리 끝에 그림 같은 하프 스매시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단 1점을 내주는 동안 무려 17점을 몰아쳐 2번째 게임에 역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연이은 강행군에 지친 상태에서 마지막 게임에서는 힘겨운 체력전을 펼쳤습니다.

두 선수 모두 셔틀콕을 받으려고 몸을 날려 코트에 쓰러진 모습도 보였는데요.

막판 리드를 잡은 안세영이 몸을 날린 명품 수비에 성공한 뒤, 힘이 빠진 상대가 실수를 범하며 1시간 18분 긴 승부가 끝났고 안세영은 어느 때보다 크게 포효했습니다.

4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천적' 중국 천위페이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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