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한화가 중심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2006년 이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배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회 노시환의 좌전 적시타와 채은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뽑아낸 한화는 3회 다시 한번 중심타선의 힘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문현빈의 2루타와 노시환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1아웃 1, 3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한가운데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쳐 절묘하게 파울라인 안으로 들어오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삼성 외야수 김성윤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며 3루 주자 노시환까지 홈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이어진 기회에서 상대 유격수 이재현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보탠 한화는 순식간에 4점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1차전에서 삼성 타선의 기세에 밀려 6실점 하며 고전했던 한화의 에이스 폰세는 오늘(24일) 디아즈의 타구가 그대로 가슴에 맞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오히려 웃으면서 팀 동료들을 안심시켰고,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1실점 호투한 뒤 포효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삼성은 낫아웃 상황에서 상대 송구 판단 실수로 1점을 쫓아갔지만, 상대 배터리가 4차전의 2홈런의 주인공 김영웅에게 정면승부를 하지 않으면서 추격의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