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복원 분수령…한일, 셔틀외교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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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APEC 기간 동안 중국과 일본 정상과 각각 처음으로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은 관계 복원의 분수령이, 한일 정상회담은 전임 이시바 총리와 재개한 셔틀 외교의 지속 가능성을 탐색할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오늘(24일),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한을 발표하며 한중 두 나라가 이웃 국가이면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 수교의 초심을 지키고 선린 우호와 호혜 윈윈을 견지하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끊임없는 전진·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습니다.]

11년 만의 국빈 방한에다 이재명 정부의 첫 한중 정상회담인 만큼, 방점은 '관계 복원'에 찍힐 전망입니다.

고위급 교류 강화와 경제 분야 협력 문제, 그리고 온라인 스캠으로 피해가 확산 중인 캄보디아 사태에 대한 한중 공동 대응도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회담 의제입니다.

북중러가 밀착하는 상황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도 우리 측은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측은 서해 구조물 문제를, 중국 측은 한국 내 반중 시위를 각각 우려되는 사안으로 제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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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이 막판 조율 중인 상황에서,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임시국회 연설을 통해 한일 관계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과는 정상 간 대화를 통해 관계 강화를 모색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과 전임 이시바 총리가 궤도에 올린 한일 셔틀 외교를 극우 성향인 다카이치 총리도 이어갈지, 이번 회담이 탐색전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가 회담에 밝힐 입장이 무엇일지도 향후 한일 관계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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