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올해 '가을 야구'만 11경기째 치르는 선수들에게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칭찬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를 치르기에 앞서 "선수들이 정말 모든 힘을 끄집어내며 경기하고 있다"며 "포스트시즌은 정규 시즌에 비해 체력 부담이 훨씬 큰데 그런 점에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올해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SSG 랜더스와 준PO 4경기에 이어 한화를 상대로 PO도 5차전까지 치르게 됐습니다.
특히 1985년생 포수 강민호가 모든 경기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에 대해 박 감독은 "최고참으로 의욕을 보인다"며 "체력 부담이 있지만 어떻게든 이겨내려는 마음이 크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이날 선발 투수인 최원태에 대해서는 "흐름이나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가을 사나이'답게 하던 대로 하면 될 것"이라고 신뢰를 내보였습니다.
최원태는 올해 준PO 1차전과 PO 2차전에 선발로 나와 2승, 13이닝 1실점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습니다.
박 감독은 5차전에 "한화 문동주는 나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코디 폰세에 이어 라이언 와이스까지 던지게 할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두 팀 다 전력을 다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폰세와 와이스를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늘 최원태에 이어 헤르손 가라비토, 이호성, 김재윤으로 계투가 이어지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며 "선수들 의욕도 충만한 만큼 오늘 좋은 경기를 치르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