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중 전회' 폐막…시진핑 체제 '건재' 재확인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중국 공산당의 핵심 회의인 중앙위원회 4차 전체 회의, 이른바 4중 전회가 어제(23일) 막을 내렸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후계자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고, 시 주석의 공고한 권력 체제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한상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공산당은 나흘간 이어진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 이른바 4중 전회에서 국민 경제, 사회 발전 15차 5개년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오는 2035년까지 경제력과 과학기술력, 국방력, 종합 국력 등을 강화해 1인당 GDP를 중등 선진국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큰 틀의 목표를 내놨습니다.

현재 1만 달러 초반의 1인당 GDP를 2만 달러 이상으로 올려놓는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과 자강에 속도를 내고, 강력한 국내 시장을 구축해 새로운 발전 구도 확립해야 한다고 4중 전회는 제안했습니다.

특히 원천, 핵심 기술 공략 강화를 명시했는데, 패권 경쟁을 벌이는 미국의 기술 통제에 맞서, 과학 기술을 강조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침체된 내수를 살려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광고 영역

중국 공산당 권력의 근간인 군 인사를 포함해 중앙위원 11명의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허웨이둥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먀오화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 등을 당과 군에서 제명하는 안을 확정했고, 군 서열 3위인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시 주석과 동향인 장성민 현 중앙군사위 위원을 임명했습니다.

양안 문제에서는 타이완과 평화 발전을 언급하면서도 조국 통일 대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중국공산당 4중 전회에선 시진핑 강군, 시진핑 중심 단결 등을 강조하며 공고한 권력 체제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남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