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20여 명, 19일 서부전선 MDL 침범…군 경고사격에 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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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분계선

지난 19일 북한군 20여 명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하는 상황이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제(23일) 군에 따르면 북한군 20여 명은 지난 19일 오전 경기 파주 지역 MDL 이남으로 침범했습니다.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던 군은 여러 차례 사전 경고방송을 했고, 경고방송에도 이들이 남하하자 경고사격을 실시했습니다.

북한군들은 우리 측의 경고사격 이후 별다른 반응 없이 북상했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당시 북한군인들은 불모지화 작업, 지뢰매설 등 군사분계선 일대 작업에 투입된 인원들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무장 상태였다고 합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들이 작업을 하다 일시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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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의 MDL 침범이 있던 이날은 북한군 1명이 강원 철원 지역 휴전선을 넘어 귀순한 날과 같은 날이기도 합니다.

다만 발생 시간과 장소를 볼 때 두 사건은 무관해 보인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수행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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