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 태안의 명소 '할미·할아비 바위'가 일부 무너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걸 복원하지 않고 그대로 놔둘 걸로 보인다고요?
지난 19일 태안 꽃지해수욕장의 상징인 할미·할아비 바위 가운데 할아비 바위 북쪽 면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100세제곱미터가량의 암석과 정상부의 소나무 8그루가 함께 떨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태안군과 국가유산청은 잦은 호우와 풍화로 지반이 약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점검 결과 복원 대신 현 상태 보존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잔해물 자체가 지지대 역할을 해 안정성을 높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쓰러진 소나무 8그루 가운데 2그루는 살리기로 했는데, 태안군은 소나무를 지역의 상징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무너진 구역 주변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정밀 안전진단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 태안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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