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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도저히 못참아" 태국의 '전쟁 선언'…캄보디아 거물 자산 전격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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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금세탁방지청이 캄보디아 상원의원이자 중국계 태국인 사업가인 리용팟의 자산 약 26억 원을 전격 동결했습니다.

태국 현지 언론 '네이션 타일랜드'는 경찰과 금융당국이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 등 국경 간 사기 네트워크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도 각종 범죄 연루 의혹을 이유로 리용팟을 금융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캄보디아를 40년 가까이 지배한 훈센 전 총리 측근인 리용팟은 캄보디아의 한 리조트 카지노와 연계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이 카지노는 태국과 해외 피해자들을 노린 보이스피싱 조직 근거지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태국 경찰은 은행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전담 '워 룸', 즉 전쟁상황실을 설치하고 해외로의 불법 송금 차단과 자산 동결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센터 설립 이후 해외 송금 시도 자금의 40% 이상을 차단해 불법 자금 이동을 효과적으로 막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의 대대적 단속 이전부터 캄보디아 당국과 공조 수사를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작전은 캄보디아 당국이 당일이나 직전에 연기, 취소해 계획을 완료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며 협력 수준은 캄보디아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소지혜 / 디자인: 임도희 / 화면출처: 네이션타일랜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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