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 중국인 관광객 추가 검거…경복궁서 사라져 경주로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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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지난달 29일 인천항을 통해 무비자로 입국했다가 사라진 중국인 6명 중 1명이 추가로 당국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오늘(23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 씨를 검거해 이탈 경위와 브로커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9일 크루즈선 '드림호'를 타고 인천항으로 입국한 뒤 경복궁 관람 중 단체에서 이탈했습니다.

이후 동대구역에서 내려 경주로 이동했습니다.

A 씨는 당국의 추적을 인지하고 숨어 지내다가 지인의 설득으로 경주 은신처 인근에 잠복 중이던 수사관에게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인천항으로 입국했다가 무단으로 이탈한 중국인 관광객 6명 중 4명의 신병이 확보됐습니다.

앞서 조사대는 지난 17일 이탈 중국인 관광객 중 한 명의 자진 출석을 유도해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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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전남 순천에서, 21일에는 충북 음성에서 각 1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가 아닌, 무비자 체류 기간이 3일인 크루즈관광 상륙허가제를 통해 입국했습니다.

조사대 관계자는 "자수한 경우 형사처벌 없이 강제퇴거 조치 예정이나, 도주하다 검거된 경우 처벌을 원칙으로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출입국·외국인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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