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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캄보디아 납치 구인글 온상' 하데스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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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불법 구인 광고 근원지로 지목받았던 하데스 카페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국회 과방위 김장겸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5일 하데스 카페 사이트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하데스 카페는 재작년 개설된 온라인 커뮤니티로, 캄보디아 범죄조직은 이 카페에 '해외 고수익 보장' '캄보디아 현지 채용' 등 구인글을 올려 조직 하부 인력을 모집해 온 거로 알려졌습니다.

게시판에는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환전 브로커 모집 등 범죄와 연관된 글이 꾸준히 올라왔고, 카페 운영자는 해외 서버를 이용해 회원 간 연락을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불법구인 게시글 작성자들을 국제공조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캄보디아 관련 불법 구인 광고 긴급 삭제를 지시한 데 이어 17일에는 방미통위, 방미심위, 경찰청에 동남아 전체를 대상으로 한 불법 구인 광고를 신속히 삭제하라고 추가 지시했고, 같은 날 오후 하데스 카페는 접속 불가능한 상태로 전환됐습니다.

정부는 또 대통령 지시 직후 '관계기관 합동 대응 실무 TF'를 꾸려 동남아 지역 불법 구인 게시글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기관별 역할 분담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데스카페 접속이 차단된 뒤에도 현지 교민 커뮤니티 등에서는 여전히 해외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내세운 유사 구인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소지혜 / 디자인 : 이수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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