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23일) "금융통화위원 6명 중 4명이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오전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나머지 2명은 향후 3개월 내 금리를 2.50%로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금통위 내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의 인하 대 동결 의견은 지난 7월 10일 4대2에서 8월 28일 5대1로, 오늘 다시 4대2로 변화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신성환 금통위원은 지난 8월 28일에 이어 기준금리를 연 2.25%로 0.25%포인트(p) 인하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홀로 제시했습니다.
이 총재는 "신 위원은 가급적 빠른 시점에 금리를 인하하고 경기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면서 금리 결정을 이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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