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구윤철 보유세 강화 발언…집 있든 없든 모든 국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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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23일)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작년 33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취득한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사례 등을 언급하며 "부동산 봉쇄령으로 국민은 오갈 곳을 잃었는데 정권 핵심 인사들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이재명 정권의 현실"이라며 "공급은 없는데 대출과 수요를 틀어막으니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로 밀려나면서 월세가 폭등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와중에 경제부총리는 보유세 강화를 들고 나왔는데 여당 내부에서는 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국민을 대신해 강력히 경고한다. 보유세 강화는 집 가진 국민도, 집 없는 국민도 모두 고통받는 민생 고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을 투기 수요로 치부하는 인식과 규제·세금으로 시장을 통제하려는 판단에서 나온 정책은 반드시 실패한다"며 "국민의힘은 공급이 필요한 지역에 공급을, 수요가 필요한 지역은 수요를 창출하는 정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이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설치한 양식장 명목의 구조물에서 잠수복을 입은 중국 인력과 고속정이 식별됐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의 침공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이미 남중국해에서 같은 수법을 보여준 바 있다"며 "중국은 우리 바다를 조금씩 훔쳐 중국 바다로 만들려 하는데 정부는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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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정부는 지금 당장 대한민국 해양 주권과 권익을 침탈하려는 중국을 향해 강력하고 단호한 목소리를 내고, 한미동맹을 더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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