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입니다.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이 기술주의 부진에 1% 가까이 빠졌고, S&P 500은 6,700선을 밑돌았습니다.
에너지가 1%대 상승한 반면, 산업재와 기술주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와 주요 기술주들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미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넷플릭스가 3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 EPS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10%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EPS는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또,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자국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한다는 소식도 시장에 불안감을 안겨줬습니다.
한편 최근 급등한 원자력주와 AI 관련주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자 오클로가 13% 떨어지며, 성장 기대감만으로 폭등했던 관련 테마주와 AI 관련주에도 공포가 확산됐습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3분기 실적에 따른 실망감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4%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GM은 2026년부터 제미나이를 탑재하고 2028년까지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에 1% 올랐습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중국과 협상에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말레이시아에서 이뤄질 베선트 장관과 중국 부총리와의 회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