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수영에서 연일 한국신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19살 샛별 김영범 선수는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 선수의 기록을 4년 만에 뛰어넘었습니다.
김영범은 오전에 열린 자유형 100m 예선에서 차원이 다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22초9에 반환점을 돈 뒤, 2위를 3초 가까이 제치고 47초39에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황선우의 한국기록을 4년 만에 0.17초 단축한 뒤 레인에 올라가 자축했습니다.
[김영범/강원도청 : (이번에 세운) 제 기록을 (황)선우 형이 깨면서 더 (기록이) 빨라지고, 그 기록을 또 제가 깬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김영범은 오후 결승에선 다음 경기 접영 100m를 대비해 전력을 다하지 않고도 금메달을 따내 대회 3관왕에 올랐는데요.
20여 분 뒤 출전한 접영에선 힘이 빠졌는지 우승을 놓쳤고 양재훈이 김영범의 한국 기록을 깨뜨려 이번 대회 수영에서만 10번째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기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