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새 무기체계 극초음속 비행체 시험 발사"…김정은 참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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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2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북한이 '새로운 무기체계'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어제(22일)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 주도로 어제 중요 무기체계의 시험을 진행했으며 "평양시 역포구역에서 북동 방향으로 발사된 2개의 극초음속 비행체는 함경북도 어랑군 궤상봉등판의 목표점을 강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새로운 무기체계'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미사일 기종이나 세부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험 발사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등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극초음속 비행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지난 10일 열병식에 등장했던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 발사가 "잠재적인 적수들에 대한 전략적 억제의 지속성과 효과성을 제고해 나가기 위한 국방력발전계획 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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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발사를 참관한 박정천 부위원장은 북한의 활동은 "전쟁 억제력을 계속 고도화해 나가자는 데 있으며, 그 목적은 자체 방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시험 발사 소식은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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