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동맹'으로 반격…"중국, 한국처럼 협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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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는 것에 맞서, 호주, 일본과의 희토류 동맹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중국 말고 다른 곳에서 희토류를 구하겠다는 뜻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과 했던 것처럼 중국과도 공정한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핵심 광물과 희토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호주는 희토류 매장량 세계 4위 국가로, 4조 원 이상을 공동 투자해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겠다는 구상입니다.

서호주 갈륨 정제소 건설 프로젝트에는 일본도 참여합니다.

중국이 희토류 통제 카드로 미국에 맞서고 있는 만큼 희토류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지난달 중국의 대미 희토류 영구자석 수출량은 1달 전보다 29%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희토류를 독점해 온 중국에 견제구를 날린 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약 1년 후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너무 많은 핵심 광물과 희토류를 확보할 것입니다. 그때는 가치가 2달러 정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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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경전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비행기 같은 다른 여러 가지로 중국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에 대해 아시죠? 중국은 비행기 부품을 구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면서도 한국, 일본 같은 협정 체결이 중국과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본과 공정한 협정을 맺었고, 시진핑 주석과 만나는 곳인 한국과도 공정한 협정을 맺었습니다. 아마 중국 시진핑 주석과도 공정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의 경우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금을 놓고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트럼프는 협상이 완료된 것처럼 말해 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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