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랑경찰서
서울 중랑경찰서는 아내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21일) 새벽 1시 54분쯤 중랑구에 있는 집에서 잠든 60대 아내 B 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친 혐의를 받습니다.
머리에 열상을 입은 B 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소 지병을 앓던 A 씨는 범행 직후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했습니다.
B 씨는 지난달에도 "남편이 흉기를 들고 위협한다"며 112 신고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B 씨가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면서 수사는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자체적으로 이 가정을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인 B등급으로 지정했으나 B 씨 요청으로 분리나 접근금지 등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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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가 의식을 찾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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