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털리자 이탈리아 '화들짝'… AI 유물 보안 체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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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국기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하자 이웃에 있는 '문화유산 대국' 이탈리아가 인공지능(AI)을 내세워 유물을 지키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AI·빅데이터 분석·사이버 보안 등을 활용해 유물 주변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인식하도록 하는 유물 도난 예방·감시 체계 개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성명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하면서, 비정상적이거나 의심스러운 행동을 감지하고 적시에 예측 경보를 작동할 수 있도록 영상을 분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부는 "특별히 훈련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이 AI 기반 시스템은 행동 패턴과 위험 신호를 점점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계획에는 유럽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 7천만 유로(1천160억 원)가 투입된다고 문화부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문화유산의 안전이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으나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29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4인조 도둑이 잠입해 7분 만에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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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박물관에 침입한 뒤 두 개의 고성능 보안 유리 진열장을 깨고 보석들을 훔쳤으며 스쿠터를 타고 도주한 뒤 아직 검거되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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