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납치·고교에 폭발물 설치…인천서 협박 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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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를 납치한다거나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1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4분 인천공항에서 항공기를 납치하겠다는 글이 119 안전신고센터에 게시됐습니다.

작성자는 "내일 인천공항에서 항공기를 하이재킹(공중 납치)해서 롯데월드타워에 충돌시키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에는 인천 서구 대인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119 안전신고센터에 올라왔습니다.

대인고는 지난 13일부터 닷새 연속 폭발물 협박을 받았습니다.

기존 협박범과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이전의 협박 글은 수사력 분산과 상황 파악을 위한 것"이라며 "학교 내부 7곳에 폭탄을 설치했고 이번에는 진짜다"고 적었습니다.

경찰은 인천공항 등지에서 순찰을 강화했으나 아직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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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협박 글 작성 용의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며 "안전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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