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미국과 '2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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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미국 재무당국과 최대 200억 달러(한화 약 28조 4천억 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르헨티나 거시경제 안정성을 위한 협정으로, 특히 물가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촉진에 중점을 뒀다"면서 "통화 정책을 강화하고 외환·자본 시장에서의 변동성 발생 가능성에 대응할 중앙은행 역량을 증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9일 SNS를 통해 "재무부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과 2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체결 시점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던 상태였습니다.

이번 통화스와프의 200억 달러는 미 재무부가 외환안정기금(ESF·Exchange Stabilization Fund)을 통해 투입합니다.

아르헨티나는 인플레이션과 외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최대 채무국으로도 꼽힙니다. 아르헨티나의 미지불·미상환액은 지난달 말 기준 417억 8,900만 달러 (한화 약 59조 4,000억 원) 규모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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