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정하석 SBS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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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뼘뉴스
정하석 / SBS 논설위원
"민중기, '내부 정보' 이용 투자 의혹…김건희 특검 '내로남불' 논란 생겨"
"트럼프, APEC 기간 맞춰 김정은 회동 가능성…판문점서 여러 조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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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뉴스브리핑 오늘부터 새로운 코너도 준비했습니다. 숨어 있는 뉴스의 이면까지 샅샅이 한 발 더 깊이 들어가 보는 <한뼘뉴스> 코너입니다. 오늘 정하석 논설위원과 함께합니다. 정 위원 어서 오세요. 첫 번째 주제 민중기 특검이네요. 내로남불 논란이 일고 있는데 무슨 얘기입니까?
▶ 정하석 / SBS 논설위원 : 민중기 특검이 2008년에 네오세미테크라는 태양광 소재 업체인데 여기에 이제 주식을 투자를 했어요. 했다가 2010년에 전량을 매도하면서 1억 5000만 원 넘는 수익을 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많이 벌었네요.
▶ 정하석 / SBS 논설위원 : 여기까지 벤처기업에 참 투자 잘했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민 특검이 주식을 전량 매도한 바로 그 해에 이 회사가 분식회계가 적발되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결국은 상장이 폐지됐거든요. 이 때문에 당시에 소액 투자자 한 7000명 정도가 4000억 넘는 피해를 입었는데 민 특검은 그 직전에 갖고 있던 물량을 다 털어낸 거죠. 그런데 문제가 뭐냐. 좀 이상한 게 뭐냐 하면 당 시 회사 대표가 오 모 씨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민 특검하고 고등학교, 대학교 동기라고 하네요. 그래서 혹시 특수관계를 이용해서 내부 정보를 알고 그거를 통해서 입을 손실을 입기 직전에 말하자면 이 털어낸 거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그런데 게다가 김건희 특검이 지난 8월에 김건희 여사를 조사하면서 김 여사가 또 2009년에 이 같은 회사, 네오세미테크라는 이 회사의 신주 인수권부사채 BW를 투자했던 사실이 있다는 걸 문제 삼았던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과연 민중기 특검의 투자와 김건희 여사의 투자와 어떤 문제가 다른 것이냐 해서 이게 내로남불 아니냐, 이런 말들이 나온 거죠. 여기에 대해서 민중기 특검이 오늘 해명을 했는데 논란이 일게 된 것은 죄송하지만 결코 그렇게 미공개 정보라든가 이런 거를 이용한 그런 위법은 없었다. 그리고 어떤 내 개인적인 일로 특검 수사가 영향받아서는 안 될 것이고 이 특검의 일은 차곡차곡 진행해 나갈 것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건희 특검 수사에 야당이 불만이 많았지 않습니까. 총공세에 나섰겠어요.
▶ 정하석 / SBS 논설위원 : 오늘 송언석 원내대표가 한 말이 있는데요. 한번 직접 들어보시죠. // 사실 김건희 특검은 야당의 입장에서 가장 곤혹스러웠던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내란 특검이나 채 상병 특검은 대충 이제 나올 건 다 나왔다는 분위기인데 이거는 파면 뭐가 나올지 잘 모르는 상태였잖아요. 그래서 결국 나온 게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권성동 의원 간의 무슨 뇌물수수 의혹이라든지 그다음에 당 대표 선거 개입 의혹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나왔고 그다음에 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금거북이, 그리고 또 명품 그림 이런 뇌물 의혹들이 불거져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관심이 많았던 부분들이었는데 이달 초였죠. 수사받던 양평군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요. 그다음에 김 여사를 조사하는 내용이 실시간으로 특검팀 내부에서 공유되었다. 이런 부분. 그다음에 이번에 불거진 주식 투자 내로남불 의혹 이런 것들이 결국 특검의 어떤 수사 동력을 약화시키고 야당 공세에 빌미를 주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당연히 역공을 펴고 있죠. 이게 수사 대상에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가 걸린 정당이 국민의힘인데 국민의힘이 특검을 공격한 것은 스스로 죄책감을 드러내는 것과 다름없다. 이렇게 엮이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두 번째 주제도 짧게 짚어보겠습니다. 깜짝 만남, 이 물음표가 쳐져 있는 거 보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추진되는 것 같아요.
▶ 정하석 / SBS 논설위원 :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이달 말 29일, 30일, 1박 2일간 트럼프 대통령이 오죠. APEC 정상회의 때문에 그런데 이때를 맞춰서 유엔군사령부가 판문점을 관할하는데 이때 JSA 특별 견학 프로그램을 중단시켰어요. 이 기간 동안 그리고 또 미국 CNN 방송은 그 근처에 임진각 근처의 카페테라스를 전세를 냈다고 합니다. 여차하면 판문점 방송 특별 생방송을 하겠다는 뜻이죠. 뭔가 좀 심상치 않습니까. 이게 6년 전에도 똑같이 2019년 6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직전에 트위터로 김정은 위원장 만났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했고 딱 32시간 만에 판문점에서 만났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이번에 또 재판이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부분이 얘기가 지금 슬슬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실제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루어질지 정말 궁금해지는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하석 논석위원 잘 들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