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입시·교육 문제 해결돼야 서울 쏠림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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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20일) "서울에 아무리 집을 많이 지어도 유입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 공급이 따라갈 수 없다. 입시제도나 이런 교육 문제도 해결돼 서울 인구 유입을 줄여야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 총재는 부동산 문제 해법과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울러 "(부동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가격의 소득 대비 비율, 수도권 집중, 가계 부채 등 사회에 너무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무엇인가 변화를 줘야 한다"며 "모든 사람이 만족할 방법은 없어 정책에 어려움이 있다.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의 관건인 3천500억 달러 현금 투자와 관련해서는 "한은은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1년 사이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규모가 15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사이라고 정부에 말씀드렸다"고 했습니다.

한은·미국 재무부 간 통화스와프 가능성을 묻자 "협상이 진행 중이라 언급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미국 재무부 외화안정화기금(ESF)을 활용한 스와프가 (3천500억 달러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규모라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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