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횡단보도 건너던 90대 할머니 버스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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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90대 할머니가 시내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어제(19일) 오전 10시 19분쯤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90대 A 할머니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습니다.

경찰은 A 할머니가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걸음이 느려 도로를 다 건너기 전 버스에 치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버스 운전자인 70대 남성 B 씨는 경찰에 "앞차를 따라가다가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 씨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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