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2차 월드투어 1,500m 금…혼성계주는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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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m 우승한 최민정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이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최민정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39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3조 2위로 결승에 오른 최민정과 어드밴티지로 결승에 합류한 김길리가 동반 메달을 노렸으나 김길리는 6위로 마쳤습니다.

무려 9명이 나선 결승에서 최민정과 김길리는 경기 초반 레이스 후미에서 달리다가 4바퀴를 남긴 시점까지 나란히 3, 4위를 유지했습니다.

이후 김길리가 자리다툼에서 밀려나며 뒤로 쳐졌고, 3위를 지키던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 코너에서 전매특허인 아웃코스 추월로 한 번에 1위로 치고 올라가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최민정은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최민정, 김길리, 임종언, 황대헌이 차례로 뛴 한국은 3위를 달리다가 결승선까지 2바퀴를 남기고 임종언에서 마지막 주자 황대헌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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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위 캐나다와의 격차는 이미 벌어져 역전엔 실패했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전날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습니다.

황대헌은 혼성 계주 은메달과 남자 1,000m 동메달로 멀티 메달을 땄습니다.

준준결승 조 1위, 준결승 조 2위로 결승에 오른 황대헌은 레이스 초반 가장 뒤에 위치했습니다.

2바퀴를 남긴 시점 앞 선수들이 자리다툼을 하며 벌어진 틈을 타 직선 주로에서 3위로 한 번에 올라선 황대헌은 1위인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 2위 스티븐 뒤부아에 이은 1분25초58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2차 월드투어까지 마친 쇼트트랙 대표팀은 내일(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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