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캄보디아 정부 도움으로 감금됐던 청년 3명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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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재외국민 안전대책단장인 김병주 최고위원(오른쪽 두번째)

캄보디아에 감금됐던 한국 청년 3명이 구출됐다고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이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 단장인 김 최고위원은 오늘 현지에서 SNS를 통해 "캄보디아에 감금됐던 경기도 남양주시 청년 정 모 군과 (다른) 한국 청년 2명을 마침내 고국의 품으로 데려온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캄보디아 사태에 대응하고자 당 대책단 단장 자격으로 출국해 캄보디아 현지에 체류 중입니다.

김 최고위원은 SNS에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오르던 날 정 군이 구금됐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하며 "한국의 있는 보좌진과 함께 정 군의 친구를 찾았고 친구가 캄보디아 일자리에 관심을 보이는 척하며 정 군에게 접촉을 시도해 마침내 은신처를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친구와의 통화에서 "정 군은 감시인의 눈치를 살피며 은밀히 도움이 필요하단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현지 경찰에 정 군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파트형 호텔의 수색을 요청했지만, 현지 경찰은 신중해야 한다며 오히려 만류해 구출 과정이 난항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 만난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구출에 도움을 줄 것을 읍소했고, 그 결과 "최소 20일이 넘게 걸린다는 경찰의 현장 급습이 반나절 만에 결정됐다"고 김 최고위원은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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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지 경찰이 구출 작전을 통해 정 군과 현장에 있던 다른 한국인 2명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틀 밤을 지새우며 마음을 졸였다. 구출 작전이 노출돼 위해가 가해질까 노심초사했다"며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와 재외동포의 적극적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기적 같은 일"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현지시간 오후 4시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구출 작전 관련 브리핑을 한 뒤 내일(19일) 귀국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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