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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빚내서 집 사는 게 맞냐" 김병기 비난 쏟아지자 "실거주했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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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

김병기 원내대표가 전날 발표된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규제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수 억, 수십 억의 빚을 내서 집을 사게 하는 것이 맞습니까. 빚 없이도 집을 살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발언 직후 김 원내대표가 호가 40억 원에 이르는 서울 송파구 장미 아파트를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김 원내대표를 비난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SNS에서 김 원내대표가 현재 동작에 거주 중인 점을 지적하며 "전세 세입자까지 받은 소위 갭투자"라고 주장했고, 한동훈 전 대표도 "재건축을 노리는 장미 아파트를 대출 한 푼 없이 전액 현찰로 샀냐"고 캐물었습니다.

그러자 김 원내대표는 자신이 1980년부터 부모님과 함께 장미아파트에 거주했고, 1998년에 같은 아파트를 구입한 뒤 몇 차례 이사를 거쳐 현재 보유한 집을 구입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초 구입과 이사 당시엔 재건축의 '재'도 나오기 전이고, 13년간 실거주했으니 갭투자와도 거리가 멀다, "알뜰살뜰 모은 돈으로 아파트를 산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3월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아내와 공동명의로 2003년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장미아파트 45평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979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2020년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고, 현재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이승희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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