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여권
여권만 있으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이른바 '여권 파워' 순위에서 미국이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현지시간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세계 여권 순위에 따르면, 미국인은 현재 180개국에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여권 파워 순위에서 말레이시아와 함께 12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여권 파워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해당 업체가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순위를 발표한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미국은 지난 2014년 같은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이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 숫자가 줄며 순위가 계속 떨어졌습니다.
여권 파워 1위는 싱가포르로 싱가포르 여권이 있으면 193개국에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직전 조사 결과와 동일한 190개국 무비자 입국으로 2위, 일본은 189개국으로 3위에 중국은 지난 2015년 94위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64위로 꾸준히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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