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 내 유력 정치인인 오데사 시장의 시민권을 박탈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헤나디 트루하노우 오데사 시장이 러시아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법률에는 러시아 국적을 지닌 이들이 우크라이나 국적을 가질 수 없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사실상 경질이지만 트루하노우 시장은 시의회가 해임을 의결할 때까지 업무를 계속할 수 있습니다.
트루하노우 시장은 자신이 러시아 국적 보유자란 주장을 부인하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 친러시아 정당에 소속돼 있었으며 러시아 국적이 있다는 주장이 계속 나돌았습니다.
트루하노우 시장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한 이후 젤렌스키 정권을 크게 비판한 적은 없었습니다.
광고 영역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