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내란 특검 출석…"영장 집행 계획 알리자 출석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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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늘(15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특검은 지난달 30일 외환 혐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해 지난 1일 발부받았다"며 "윤 전 대통령 측에 영장 집행 계획을 알리자, 윤 전 대통령이 임의출석 의사를 표명해 영장 집행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서울구치소는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해 오늘 오전 8시쯤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출정해 특검 조사 대기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윤 전 대통령에 '평양 무인기 의혹' 등 외환 혐의와 관련해 지난달 24일과 30일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으면서 무산됐습니다.

지난 7월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이후 특검 조사에 응한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공무원들이 체포영장을 직접 집행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자진하여 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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