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뒤 땅볼?'…황당 병살타에도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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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1차전에서 LA 다저스가 보고도 믿기 힘든 더블 플레이를 당하고도 승리를 챙겼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밀워키와 0대 0으로 맞선 4회,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다저스의 먼시가 큼직한 타구를 날립니다.

밀워키 중견수가 담장 앞에서 뛰어올랐는데, 한 번에 잡지 못하고 담장을 맞은 공이 다시 글러브로 들어갑니다.

이러면 아웃이 아니고 인플레이 상황이어서 타자 주자가 1루로 향하는 만큼, 다른 주자들도 반드시 다음 베이스로 진루해야 하는데, 아웃으로 착각한 다저스 주자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뒤늦게 출발한 3루 주자는 홈으로 온 송구보다 늦어 아웃 됐고, 2루 주자는 제자리에 있다가 이를 본 포수가 3루로 달려가 베이스를 밟으며 아웃카운트가 추가됐습니다.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한 이 플레이는 '중견수 쪽 땅볼에 이은 병살타'로 기록됐습니다.

만루홈런성 타구가 황당 병살타로 바뀌었지만, 다저스는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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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차로 쫓긴 9회 말 투아웃 만루 위기에서 밀워키의 튀랑이 몸쪽 공을 맞지 않고 피하면서 밀어내기 동점 위기를 넘겼고, 결국, 삼진을 당하면서 다저스가 2대 1 승리를 지켰습니다.

8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된 다저스 선발 스넬은 최근 '절친'이 된 손흥민 선수의 '찰칵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방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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