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에도 제주 남부 해안 '열대야'…서귀포 총 7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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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월드 광장 분수대를 찾은 방문객이 휴식하고 있다.

추석 연휴가 지난 10월 중순인데도 제주 남부 해안 지역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오늘 아침 사이 서귀포(남부) 지역의 최저기온은 25.7도로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올여름 제주의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79일, 제주 73일, 고산 53일, 성산 47일 등입니다.

서귀포와 고산은 1961년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총 열대야 일수 최다 기록을 이미 경신했습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해 기록한 제주 75일, 서귀포 68일, 성산 60일, 고산 51일입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부 해안지역에 밤사이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못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낮에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비 날씨가 이어지고 오는 17일 이후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하강해 열대야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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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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