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대용량 이르면 내주 공급…이달 말부터 처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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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운자로

글로벌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대용량이 이르면 다음 주 공급 개시됩니다.

오늘(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7.5㎎을 이달 말부터, 10㎎을 다음 달 초부터 도매업체를 통해 시중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계약 체결 도매업체 공급은 이르면 다음 주 이뤄질 전망입니다.

마운자로 고용량 도매가격은 4주분 기준 2.5㎎(약 28만 원), 5㎎(약 37만 원)보다 높은 약 52만 원에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릴리는 2.5㎎과 5㎎을 각각 4주씩 투약한 후 고용량 투약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고용량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서 한국릴리는 지난 8월 14일 저용량 2.5㎎과 5㎎을 국내 출시하고 도매업체를 통해 8월 20일부터 유통을 시작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운자로 처방 건수는 8월 1만 8천579건에서 지난달 3.8배인 7만 383건으로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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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격차는 8월 6만 4천726건에서 지난달 1만 5천136건으로 빠르게 좁혀져 대용량 출시 이후 역전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릴리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고용량까지 투약할 경우 체중 감소율이 평균 20.2%로 13.7% 수준인 위고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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