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흰고래로도 불리는 벨루가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입니다.
그런데 살리려고 애써도 모자랄 판에 30마리나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캐나다의 한 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는 벨루가들입니다.
1960년대 세워진 이 곳은 한때 캐나다의 인기 관광지로 꼽혀왔지만 사육 환경이 열악하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존폐 위기에 몰렸습니다.
재정난이 이어지자 동물원 측은 이 벨루가들을 중국에 팔려고 했는데, 캐나다 정부가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러자 동물원 측은 중국 말고는 30마리나 되는 벨루가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별로 없다면서 정부에 직접 사육비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원하지 않으면 벨루가들을 안락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marinelandof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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