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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연휴부터 이어진 비, '가을 장마' 이번 주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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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싸늘해진 날씨, 옷차림은 제법 두터워졌습니다.

하지만 맑은 가을 하늘 대신 비 내리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진아/강원 춘천시 :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계속 집에만.]

[황현빈/서울 서대문구 : 날이 풀리고 나서 많이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시기인데, 비가 좀 그만 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3일부터 오늘(13일)까지, 서울에는 단 사흘을 제외하고는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여드레 동안 내린 비는 100mm가 넘는데, 10월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미 서울 평년 10월 강수량의 두 배를 넘어선 겁니다.

비가 내리는 날도 더 많았습니다.

전국으로 확대해 봐도 지난 한 달간, 232.9mm의 비가 내리면서 평년의 두 배에 가까웠습니다.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이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밀어 넣고 북쪽에선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만나 형성되는 '정체전선' 때문입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열대저압부나 태풍으로부터 주입된 열기로 인해 고기압이 조금 더 그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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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북부 많은 곳엔 80mm 이상, 충청과 호남 10~50mm, 수도권 5~3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비는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토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일요일부턴 맑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재 : 서동균,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김한길·서승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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