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미 구금 직원 복귀…조지아 공장 건설 정상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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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시간 지난 11일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러벨에 위치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이 건설이 전면 중단된 채 텅 비어 있는 모습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과의 배터리 합작 공장(HL-GA 배터리회사)에 필수 인력 파견을 재개하며 공장 건설·운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 풀려난 LG에너지솔루션 및 협력사 직원들은 한 달간의 유급휴가를 마치고 이날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2일 회사가 "추석 연휴 이후부터 필수 인력 중심의 미국 출장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이미 필수 인력을 현장에 보내기 시작하며 공장 건설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또 구금됐다 일선에 복귀한 인원들을 대상으로도 출장 의향을 파악하는 등 출장 인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LG CNS, 현대엔지니어링 등의 파트너사도 자체 내규에 따라 출장을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4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과의 배터리 합작 공장에서 자사 47명과 협력사 인원 250여 명이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된 이후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한 바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구금 사태 8일 만에 귀국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에게 추석 연휴 종료까지 유급휴가, 건강검진,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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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단기 상용(B-1) 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소지자가 미국 공장에서 장비의 설치·점검·보수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함에 따라 출장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현재 출장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 전원은 B-1 비자 소지자이며, ESTA는 단순 미팅이나 행사 참석에 한해서만 활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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