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 앞두고 가자지구 내부 유혈충돌…최소 2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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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일시 중단하고 남은 인질들의 석방에 합의한 뒤 가자시티의 파괴된 건물들 사이를 걸어가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앞두고 가자지구 내부에서 하마스 보안군과 유력 부족 사이에 총격전이 발생해 최소 27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보안군과 두그무시 가문의 무장 조직원들 간에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BBC는 하마스 보안군 8명, 두그무시 가문 조직원 19명 등 최소 27명이 사망했다며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군의 철수 이후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가장 치열한 내부 충돌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충돌은 하마스 병력 300명 이상이 가자지구 남부의 텔 알하와 지역에서 두그무시 가문의 주거 지역을 급습하면서 교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자지구 유력 가문 중 하나인 두그무시 가문은 오랫동안 하마스와 긴장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하마스와 충돌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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