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북한이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20형 등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보통 이런 상황이면 이른 아침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가 개최되고 외교·안보 부처들이 분주히 움직여야 하지만, 놀라울 만큼 조용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11일) 논평에서 "북한이 '화성-20형'을 공개했다. "최강의 핵전략무기체계"라 치켜세우며 노골적인 무력시위에 나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장면을 어떻게 지켜봤을지 궁금하다"라며 "혹시 팝콘을 들고 "북한은 이런 건 참 잘한다, 좀 배워야겠다"고 말하며 가볍게 넘긴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물론,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정책실장, 그리고 민주당 지도부까지 나서서 반미 프레임을 노골적으로 꺼내 들고 있다"며 "동맹이 흔들리면 외교는 설 자리를 잃는다. 이제 '동맹파'니 '자주파'니 하는 이념 놀음식 소꿉장난은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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