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에 대한 실망 대신 내년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백악관 행사에서 노벨평화상 관련 질문에 노벨위원회가 자신을 선정했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지만 자신은 수백만의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올해 노벨평화상은 지난해 한 일에 대해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신은 지난해 대선에 출마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올해 취임 후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합의 등 8개의 전쟁의 평화 합의를 중재해 끝냈다고 말했는데, 내년 수상자는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걸 강조한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베네수엘라의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전화를 걸어와 트럼프 대통령을 기리는 차원에서 자신이 상을 받는다며 당신은 정말로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마차도의 이런 발언이 매우 친절한 일이었다면서 '그러면 상을 자신에게 달라'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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