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스라엘 구금 한국인 활동가 석방, 귀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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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 씨

가자 구호선단 선박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씨가 현지에서 석방돼 귀국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김 씨가 현지 시간 오늘 오전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하는 항공편을 통해 '자진 추방(voluntary deportation)'되었으며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8일 새벽 자신이 탑승했던 선박 등이 가자 지구를 향하던 중 이스라엘군에 의해 나포되면서 이스라엘 당국에 구금된 상태였습니다.

외교부는 "9일 주이스라엘대사관 영사를 구금 시설에 급파하여 신속하게 영사 면담을 실시하고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씨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주이스라엘대사관 영사가 공항에서 김씨의 항공기 탑승 및 이륙까지 확인했고, 주이스탄불총영사관 등 현지 공관을 통해서도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김 씨의 안전 확보, 신속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외교부는 주 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김씨의 조속한 석방을 요청했고, 이스라엘 외무부는 선박과 탑승자들은 안전하며 곧 추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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